“혁신과 안전의 균형: 공유 플랫폼 이동수단의 현황과 미래”[기고]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과 김병준

김효현 승인 2024.02.19 11:38 의견 0

최근 몇 년 동안 공유 이동수단(킥보드, 자전거)는 많은 도시 지역에서 인기 있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공유 이동수단 사용이 증가하면서 특히 2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 프랑스는 공공 안전을 이유로 공유 킥보드 사용을 금지하는 과감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안전에 대한 논쟁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유 이동수단의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유 이동수단(킥보드, 자전거)


공유 이동수단은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유 이동수단의 인기는 사용자가 다양한 장소에서 자전거 혹은 킥보드를 쉽게 승차하고 하차할 수 있어 내연기관 기반의 차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안전 문제, 특히 이차전지 화재가 급증하면서 도시 경관에서 공유 킥보드의 역할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계획에는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공유 이동수단의 체계적인 관리, 정기적인 유지보수 점검,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검사, 사고나 오작동 시 비상 프로토콜 수립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플랫폼 기업, 정부와 지자체, 소방서 간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안전 대책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안전 수칙과 공유 이동수단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에게 올바른 취급 방법, 충전 절차,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 요령에 대해 알려야 한다. 대중을 교육함으로써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초동조치를 통한 재해의 확산을 대비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향해 나아갈 때 혁신과 안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유 킥보드는 환경 의식의 진보를 의미하지만, 이동수단 기반의 공유플랫폼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이 공공 안전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 정부, 플랫폼기업, 시민들은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최근 공유 플랫폼 이동수단을 둘러싼 안전 문제는 정부와 대중 모두의 사려 깊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공유 이동수단의 환경적 이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력한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종합적인 안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공유 플랫폼 이동수단의 편리함을 계속 누리면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혁신과 안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여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이 현재 빠른 기술변화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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