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축제 현장, 안전 먼저 챙기고 즐기세요

이은미 승인 2022.05.13 08:03 의견 0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가 제2급 감염병으로 재분류(4.25.)됨에 따라 그동안 순연되었던 각종 축제와 행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축제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944개 정도의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중 경남․경기․강원․충남에서는 100개 이상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에 열린 축제의 관람객 수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인파가 축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전인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간 지역축제장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30명(사망 2명, 부상 28명) 발생하였다.

축제나 행사․공연 등에 참여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하여야 한다.

- 축제장에 비치된 배치 안내도를 알아두고,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비상 대피 통로 등도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지정되었거나 안전(진행)요원이 안내하는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고, 무엇보다 질서를 지켜 차례로 이동한다.

- 공연장에서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오르거나 물건 등을 밟고 올라서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정해진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야간시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폭죽 등의 개별적 사용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지지대나 줄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고 복잡한 축제․행사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하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할 때는 항상 보호자와 함께하여야 한다.

아울러, 축제장에서 화재 등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안전(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참고로, 축제장 인근은 교통이 혼잡하여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차를 타고 내리거나 길을 건널 때는 주변을 잘 살피는 등 안전에 유의한다.

최근 한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때 이른 더위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야외 축제장에서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여 탈진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전국 각지에서 들려오는 풍성한 축제 소식에 마음이 설레지만,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한 축제장일수록 기본질서와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특히 위험한 행동은 자제하여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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