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화재감식학회(회장 박성호)가 발행하는 '한국화재감식학회 학술지'가 2025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화재조사 분야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국제화재감식컨퍼런스 개최 장면


(사)한국화재감식학회는 약 1,600명의 개인 및 기관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약 70%가 소방관, 나머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학회이다. 과학적 이론과 현장 경험의 융합기술을 통해 국내 화재감식 분야의 세계 최고 도약을 목표로, 정기 학술대회, 국제학술대회, 워크숍, 연 4회 논문집 발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는 학술지의 내용, 연구윤리, 편집체제, 투고 및 심사 시스템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국내 학술연구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고 공신력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번 등재지 선정은 학회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학술지의 편집 및 심사 기준 강화, 투명한 운영 시스템 구축, 우수 연구자들의 논문 유치 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학회는 매년 2회 정기 학술대회 이외에 국제학술대회,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년 4회 학술 논문집 발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쳐왔다.

학회는 화재조사 기법 및 전문 인력의 세계 최고를 목표로 첨단조사기법 연구 및 화재조사관에 대한 전수, 화재조사를 위한 소방관과 경찰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우수한 화재조사 인력 양성, 화재조사 인력 전문직종화 등의 국가적 지원 또한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화재감식학회 박성호 회장은 "항상 저희 학회가 주장하던 실력있는 학회로 인정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이는 학회의 모든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자체적으로 등재지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서, 나아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수준의 국제적인 학술지로 만들도록 전력을 다합시다. "라고 소감을 밝혔고 또한 "한국화재감식학회에 주어진 국가의 중차대한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고 사랑하는 학회의 회원 여러분과 함께 저 또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며, 학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박성호 한국화재감식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