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경기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불이나 4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찰 오후 5시 53분께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8월 8일 경기 양주시 고암동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화재발생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63명, 장비 51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작업자 17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며 119 상황실에는 냄새와 폭발음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신고가 빗발쳤다. 연쇄적인 폭발음은 인근 주민들에게도 들렸다고 진술했다.
양주시청도 불이 나자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시길 바랍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불은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1분쯤 꺼졌으며 이후 잔불 정리에도 장시간이 소요됐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은 이 화재로 33억 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정확한 조사 이후 재산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목격자들은 지하 2층 바닥 공사 중 연기가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소방, 경찰, 국과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당국과의 합동 화재감식은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였고 앞으로 정확한 화재조사 후에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