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 충전 중이던 전기차 화재 발생

- 2420여대의 차량이 실내에 주차중 화재발생, 대형화재 위기를 다행히 넘겨...

박희석 승인 2024.10.10 06:46 | 최종 수정 2024.10.10 06:50 의견 0

전북 전주 소재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니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아파트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특수진압차를 비롯한 장비 34대와 인원 84명을 투입해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인 전기차 화재 진압.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제공9일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은 스프링클러가 작동 중이었으며 연기가 가득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당시 지하 4층의 454대를 포함해 전체 2420여대의 차량이 실내에 주차돼 있었다"면서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진입해 불을 꺼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재발화로 불이 번지지 않게 타이어에 보조바퀴를 달아 차를 옮긴 뒤, 지상에 마련한 임시 수조에 차량 하부를 담가 불을 완전히 진압을 했다.

신속한 진화 덕분에 주민 300여 명이 부상자 없이 대피했고, 2천4백 대가 넘는 다른 차량도 피해가 없었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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