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논으로 대구 1명 사망, 1명실종

- 대구 달성군에서는 전동휠체어 탄 60대 실종

김효현 승인 2023.08.11 07:05 | 최종 수정 2023.08.11 07:06 의견 0
10일 오후 1시45분께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현장에서 휠체어가 발견됐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가 내려 대구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10일 대구소방본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낮 12시33분께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 남성 ㄱ(67)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ㄱ씨를 발견해 경북대병원으로 인계했다. ㄱ씨는 많은 비로 침수된 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제방이 태풍 카눈으로 유실된 가운데 저지대 주택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군위군에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68.5㎜의 많은 비가 내렸다. 군위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내 버스 전체 노선 운행을 중지했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는 60대 남성 ㄴ씨가 실종됐다. 소방당국에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낮 12시33분께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에서 남성 ㄱ(67)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은 ㄱ씨를 구조중인 소방대원들의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인력 30대, 장비 9대를 투입했고, 경찰도 경력 70명을 투입해 상원저수지 상·하류 일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장에서 전동휠체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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