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지성 호우·태풍 등 급류사고 대비 수난구조 역량 강화

이은미 승인 2022.06.23 09:19 의견 0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산악‧급류 사고에 대비해 ‘급류 등 수난구조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소방청제공


장마철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일가족이 휩쓸려 목숨을 잃는 등 매년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하천과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건수 및 구조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3년 간 하천‧바다 구조 건수 및 인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이러한 국지성 호우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산악‧급류 사고에 대비해‘급류 등 수난구조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조대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 및 팀웍을 향상 시키기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구조대원 15명이 참여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 수리학, 강 읽기 등 급류에 관련된 이론교육과 함께, △급류환경에서의 수영 구조기법, △보트를 이용한 구조훈련과 더불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나리오 훈련으로 현장 중심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헝가리 국제수난출동 등 1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해외 급류구조 강사과정*을 이수한 우수 교관을 배치하여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 미국 콜로라도 급류구조 교육기관(DRI:Dive Rescue International)의 강사과정

조인재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장마철 폭우로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와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구조역량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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