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유독가스 질식사...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문영훈 승인 2023.10.17 15:09 의견 0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29명이 사망


소방청 통계의 의하면 화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유독가스 질식사라고 한다. 화재 사망자 중 대부분이 유독 가스 질식에 의해 사망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와 가스가 배출되면서 생기는 문제로, 화재 대피를 위해 적절한 훈련과 대응이 필요하다.

유독 가스 질식은 화재로 인한 연기에 함유된 일산화탄소 (CO), 시안화수소 (HCN), 화학물질 증기 등의 유독 가스를 호흡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가스들은 무색, 무취이며 흡입시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7년 12월21일 오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숨진 사망자 대부분이 유독가스에 화를 입었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유독 가스 질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1. 화재 경보 시스템: 화재 경보 시스템은 조기 경보를 제공하여 대피를 도와줍니다. 화재 경보기, 스모크 알람 등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2. 대피 계획: 화재 발생 시 대피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대피 경로와 모임 장소를 알고, 비상 연락처를 숙지해야 한다.

3. 생활 안전 인식: 화재 예방과 대비를 위해 생활 안전 인식을 높여야 한다. 전기용품 사용 시 주의하고, 화재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는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4. 적절한 소화기 사용: 화재 발생 시 적절한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 화재 진압을 시도해야 한다. 이는 화재의 규모에 따라 다르며, 항상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5. 화재 대피 시 유독 가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화재 대피 시에는 가급적 저층으로 이동하고, 탈출 경로 상의 문을 열어 환기를 도와야 한다. 건물 외부로 대피할 때는 가스와 연기가 집중되는 구역을 피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유독 가스 질식 사망 사고에 대한 교육과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

1. 교육과 정보 제공: 주민들에게 화재 예방 및 대비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행동을 촉진해야 한다.

2. 건물 안전 규정 강화: 건물 설계와 시공에 있어 화재 안전을 고려한 강화된 구조와 소방 시설을 갖추도록 건축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3. 소방 시설 유지 보수: 소방 시설의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를 실시하여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4. 소방 당국의 역량 강화: 소방 당국은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화재 사망 사례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대응 방안들은 유독 가스 질식으로 인한 화재 사망 사례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이다. 하지만, 각 개인과 사회 구성원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실제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김효범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신속기동팀장 (화재조사관, 화재감식평가기사, 미국화재폭발조사관, 화재조사전문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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