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APPF총회」 중 결의안 기초위원회 개최

이은미 승인 2021.11.26 07:58 의견 0

제29차 APPF총회 중 사전 부속회의인 결의안 기초위원회를 주재한 홍익표 의원


11월24일 「제29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Asia-Pacific Parliamentary Forum) 총회」의 사전 부속회의 중 하나인 결의안 기초위원회가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정부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협력체 (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와 상응하는 의회 주도의 아태지역 포럼으로서, 1993년 설립된 이래 국제사회 내 의회 간 지역체 회의 중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27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제29차 APPF 총회」는 대한민국국회가 1998년 제6차 총회 이후 23년 만에 의장국을 맡아 박병석 국회의장이 APPF 연례총회 의장을 수임한다. 또한, 오늘 열린결의안 기초위원회를 비롯하여 총 4개의 워킹그룹(정치안보 워킹그룹·경제무역 워킹그룹·아태지역 협력 워킹그룹·여성의원회의 워킹그룹)을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주재하였다.

그동안 ▲ 정치·안보 워킹그룹 (좌장 김한정)은 배정된 5개의 결의안 중 3건의 결의안에 대해 합의하였으며, ▲ 경제·무역 워킹그룹(좌장 윤창현)은 배정된 3건의 결의안 중 2건에 대해 합의를 완료하였다. 한편 ▲ 아태지역 협력 워킹그룹 (좌장 박 진)은 배정된 3건의 결의안에 대해 전부 합의를 완료하였으며, ▲ 여성의원회의 워킹그룹(좌장 남인순)도 배정된 2건의 결의안을 모두 논의 및 합의하였다.

결의안 기초위원회(위원장 홍익표)에서는 워킹그룹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회부된 「역내 다자주의 강화와 규칙 기반 문제 해결에 관한 결의안」,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안」, 「역내 경제 통합 증진 및 무역 활성화에 관한 결의안」 등 3건의 결의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으며, 합의를 이루기 위해 총 3차에 걸쳐 회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안」에 관하여는 대한민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대한민국 국회의 노력을 인정’하고, 대한민국 국회의 ‘조건 없는 남북국회회담 추진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에 관하여 합의를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다.

3차에 걸친 결의안 기초위원회(위원장 홍익표)에서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워킹그룹별로 심사하였던 13개 결의안*의 자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인간안보 보장을 통한 사람 중심의 협력 증대에 관한 결의안」을 제외하고13개 결의안 중 12개의 결의안에 대해서 합의를 완료하였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 1건의 결의안은 12월 본회의 기간에 열리는 결의안 기초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며, 이후 결의안 기초위원회의 심사를 마친 결의안들은 12월 15일(수)에 열리는 「제29차 APPF 총회」 본회의의 제4세션에 상정되어 최종적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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