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울렛 “화물차 근처 불꽃발생 CCTV 등에 찍혀”… 소방 화재감식 중

경찰은 이날 오전 현대아울렛 측에서 사고 현장 관련 CCTV 영상을 넘겨 받아 분석에 들어가

안전뉴스 승인 2022.09.27 13:13 | 최종 수정 2022.09.27 14:15 의견 0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26일 발생한 화재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 근처 불꽃발생하는 것”이 CCTV와 블랙박스에 찍혀 주변에서 화재가 최초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블랙박스 녹화영상 07시40분경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블랙박스 녹화영상 07시40분 22초경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주차장 블랙박스 녹화영상 07시40분 37초경


촬영된 CCTV 영상에는 최초 화재발생 추정되는 오전 7시45분쯤 한 남성이 1톤 화물차에서 물건을 내린 뒤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CCTV 영상에서 물류기사 A씨는 아울렛 한 매장에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들어왔고 지하 하차공간에 주차한 뒤 물건을 내렸다.

이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곧바로 탑승한 뒤 화물차 인근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치솟았다. 경찰에서는 이 남성이 물류기사 A씨임을 확인했다.

최초발화지점이 연기와 불꽃이 화물차에서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근처의 다른 곳에서 시작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조사를 통하여 정밀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며 당국은 둘 다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지하실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늘 27일 오전 10시부터는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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