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에 모든 행정력 투입

이은미 승인 2022.01.12 10:24 의견 0
11일 오후 3시경에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어제 오후 3시47분에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광주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추가 붕괴 우려에 대해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렸다.

또한 현장 근로자 중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을 최우선적으로 파악토록 하였다.

그 결과 현장 근로자 중 6명이 연락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장에 인명구조팀 투입 여부를 논의하였으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야간에 투입하는 것은 또다른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아침 일찍부터 드론과 구조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장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상태이다.

오늘 아침 8시에 이용섭 본부장 주재로 현장에서 구청, 소방‧경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장대책회의가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현재 연락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기로 하였다.

이번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들 지원을 위해 광주 서구청에 사고수습본부를 바로 설치했고 서대석 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신속하게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시청에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광주시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키로 했다.

이날 아침 회의에서는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하여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하였다.

이에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것이라고 하였으며 공사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적법한 민원 제기에 대해서 만약 행정 공무원들의 해태 행위가 확인될 시 엄정하게 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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