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화재를 줄일 것인가?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책수립 필요, 통계분석을 위한 화재조사 전담부서 필요

문영훈 승인 2022.01.06 09:09 | 최종 수정 2022.01.14 08:27 의견 0

불은 우리생활에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에너지 원으로 가정, 산업현장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불이 사람의 의도와 다르게 화재로 확산될 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가는 두려운 존재이다.


현대 기술 발달과 함께 에너지 원이 더욱 다양화됨에 따라 대형화재는 증가하고 화재양상 역시 더욱 다양화되고 있어 국민들의 화재에 대한 불안감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인류가 화재를 줄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화재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과제 이다
현재 첨단도시환경과 산업 환경에서 살고 있는 우린 화재를 어떻게 줄 일 것인가? 이야기 해볼려구 한다 .
소방청의 화재통계자료를 보면 2021년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36,259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에서 10,004건, 비주거시설 13,986건, 차량 4,527건, 임야 1,060건, 위험물 등 22건으로 대부분 사람이 거주하거나 사람이 관리하는 건축구조물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 16,854건, 전기요인 9,441건, 기계적요인 4,029건, 방화 637건, 자연적요인 241건, 미상 3,122건, 기타 544건으로 부주의와 전기, 기계 관리 소홀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면 화재를 줄이기 위한 해답은 통계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이루어진다. 건축구조물에서 66%, 부주의와 전기, 기계 관리 소홀에 의해 84%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빈도가 높은 대상물과 원인에서부터 화재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건축구조물 화재와, 인적부주의, 전기시설, 기계시설 관리만 잘해도 화재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화재예방 및 안전대책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과 기업인들은 소방서에서 지적을 받지 않으면 스스로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조치에 관심이 부족했었다. 그러다 보니 소방시설에의 투자는 비생산적이라는 인식이 팽대해 소방시설의 투자에 인색해 관리유지에 무관심해왔다
그동안 화재예방활동은 민간의 자발적인 화재예방인식의 이해부족으로 발전했고, 화재가 발생하면 우선 소방관서의 탓을 하는 풍토가 만연했다.
하지만 이젠 자기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발적인 화재예방으로 바뀌어야 할 시기이다. ‘하인리히’의 사고이론에는 하나의 사고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작은 사고 29건, 잠재적사고 300건의 징후와 전조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러한 화재를 수집,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 일본, 미국, 영국의 경우 전담분석에서 과학적인 데이터분석을 통하여 예방정책에 Feedback하고 있다.

우리도 화재조사법 제정에 따라 조속히 화재조사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

화재의 예방은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관심에서 부터 시작한다. 개인의 안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러한 의식변화는 가정, 기업, 국가가 화재위험요소를 개선하여 자율적인 화재예방시스템을 작동하는 원동력이 되어 화재로 인한 안전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모두의 관심과 열정으로 새해에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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