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을 합의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미래상과 부문별 전환내용을 전망하는 것으로서 전환·산업 등 부문별 정책 방향과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나침반의 의미를 가지며, 올해 8월, 3개의 시나리오 안을 제시한 후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2개 안으로 심의·의결되었다

이번 시나리오안은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 26.3% 감축에서 대폭 상향하는 방향으로 심의·의결하여 정부에 제안하였다.

이 밖에도 폐기물 감량, 청정에너지원으로 수전해수소(그린수소) 활용 확대, 산림·해양·하천 등 흡수원 조성,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기술 상용화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2050 탄소중립, 미래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상기 안건의 심도깊은 검토와 다양한 영역에 심도있는 연구를 진행과 더불어 사회 각계각층의 100여회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로 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 1층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사회 전 부문의 구조적 전환을 수반하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길, 가야만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우리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경제 체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다.

향후 탄소중립과정에서 수소경제 등 유망산업 육성, 순환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