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전략체계 제시한 국회미래연구원

이은미 승인 2021.10.13 09:20 의견 0
지역순환경제 전략 및 사례연구 표지 <국회제공>


국회미래연구원은 지역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한 개념적 모델과 전략을 제시한 ‘지역순환경제 전략 체계 및 사례 연구’ 연구보고서를 10월 8일 소개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은아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환경 프로파일링을 통한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해외의 지역순환경제 전환사례를 분석한 결과와 비교해 국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순환경제는 환경의 질 향상, 경제성장, 사회적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핵심적인 요소다. 선형경제 시스템 안에서의 소비지향적인 도시 성장 및 기후변화는 지금보다도 더 지속가능성이 악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안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은아 박사는 국내외 선행연구와 해외의 지역순환경제 전환사례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지역순환경제 전환전략의 구성요소와 전환의 동력이 되는 환경요소를 추출했고, 여러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지역순환경제 전환 프레임워크’와 지역의 자연ㆍ사회ㆍ경제환경과 사회기반 정보와 함께 지역순환경제 전략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수레바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김 박사는 기존의 국내 ‘자원순환 성과지표’와 해외의 ‘순환경제 성과지표’ 및 지속가능성 관련 순환경제 지표(UN-SDGs, K-SDGs)를 참고하여 국내 지역순환경제 전환 모니터링에 활용할 신규 성과지표를 제안했다. 기존 국내 폐기물 재활용 중심의 순환경제 정책을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순환경제 개념과 비교하여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였다.

김은아 박사는 “해당 보고서는 국내 지역의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지역 환경요소를 분석하고 해외의 지역순환경제 전환사례를 분석한 결과와 비교하였는데 해당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 후보를 도출하는 데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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